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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소카와 무네히데(細川宗英) 특집 전시

hosokawa호소카와는 에세이에서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.
“창조의 행위는 편린 하나라도 남기면 된다. 거기에는 완전히 파괴할 수 없는 인간의 주문이 계속 살아 있다. 풍화한 것, 무너져가는 것은 한없는 무게를 갖고 현존하며 현대의 공간에서 그 존재를 엄격히 주장한다.”

이번에는 조각가 호소카와 무네히데의 작품을 소개해 드립니다.

호소가와 무네히데는 1930년 5월 마츠모토시에서 태어나, 스와 세이료(清陵)고교를 졸업 후 도쿄예술대학 조각과에서 수학. 조각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.

1968년에 문화청 파견 재외 연수원 자격으로 도미하여 멕시코의 마야 유적과 유럽을 방문, 반구상 스타일과 근대 서양의 추상화를 직접 접했습니다. 귀국 후 호소카와는 일본 예술 문화 속에서 자기 고유의 스타일을 추구하며 조각 표현을 모색해 나갔습니다.

그런 시간들이 깎고 다듬어 만들어낸 조형이 바로 지금 우리 눈 앞에 있습니다.

여러분께서 이 풍화되어 온 아름다움을 즐기신다면 기쁘겠습니다.